- 스타벅스 뒷사람 커피 사주기 릴레이,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에서 시작
- 스타벅스 뒷사람 커피 사주기 릴레이, 378명 고객이 동참
- 스타벅스 뒷사람 커피 사주기 릴레이, 앞사람의 선행이 계속 이어져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미국 일간지 USA 투데이에 따르면 지난 20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에 있는 한 스타벅스 커피 매장 드라이브 스루(차를 타고 주문하는 곳) 코너를 방문한 378명의 고객이 11시간 가까이 차례로 뒷사람의 커피 값을 대신 냈다.
이는 루게릭병 환자를 돕기 위한 ‘아이스 버킷 챌린지 캠페인’을 전 세계로 확산시킨 미국에서 이번에는 400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연달아 전혀 모르는 뒷사람의 커피값을 대신 내준 것으로 미국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아이스커피를 주문한 한 여성이 뒤에 있던 차량 고객의 캐러멜 마키아토 커피 값을 낸 것을 시작으로 이 선행의 물결은 뒤로 계속 이어졌다.
커피를 얻어 마신 차량 운전자는 똑같이 “다음 사람의 주문도 계산하겠다”고 점원에게 말했다.
선행 행렬이 지속되자 점원은 커피를 내주는 창문 앞에서 지금까지 선행에 참가한 사람들의 수를 기록하며 줄지어 선 차량 고객에게 알렸다.
스타벅스 바리스타는 이 사실을 알지 못한 차량주들에게 “앞사람이 계산했으니 호의를 뒷사람에게 베풀어주겠느냐?”며 선행을 유도했다.
뒷사람의 커피 값을 낸 한 여성은 “사람의 기분을 좋게 만드는 일”이라고 말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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