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배우 이산이 세월호 유가족인 김영오씨에게 폭언했다.
지난 22일 이산은 자신의 트위터에 "유민이 아빠라는 자야, 그냥 단식하다 죽어라. 그게 니가 딸을 진정 사랑하는 것이고, 전혀 '정치적 프로파간다'가 아니라는 것을 입증하는 유일한 길이다. 죽어라"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함께 단식 중인 가수 김장훈에게는 "노래도 못하는 게 기부 많이 해서 좋았더라만 간이 배 밖으로 나왔구나"라며 비난하기도 했다.
이날 광화문 광장에서 40일째 단식해오던 김유민양의 아버지 김영오씨가 건강악화로 의료진 변호사 등과 함께 구급차를 타고 시립 동부병원에 이송됐다.
주치의는 "혈당이 낮아질 뿐만 아니라 혈압이 낮아지고 맥박이 매우 빨라졌다. 심각한 상황이 우려될 수 있어 병원으로 후송한다. 김영오씨는 말할 기운도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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