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이 인천공항공사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올 6월까지 인천공항 면세점 내 향수·화장품의 매출액은 2조9124억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같은 기간 매출 상위 품목 10개 전체 매출액의 약 36% 수준이다. 이어 피혁(1조4975억원), 주류·담배(1조2650억원), 패션·시계(1조617억원), 포장식품(6174억원) 등 순으로 매출액이 많았다.
이들 5개 품목의 매출액은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평균 10% 이상 증가했다. 피혁 제품의 경우 20%이상 증가세를 보였다.
업체별로는 신라가 전체 42%인 3조381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롯데·롯데DF글로벌·관광공사 순이다.
2010년부터 인천공항 면세점 임대수익은 2조6465억원으로 나타났다. 2010년 5140억원에서 지난해 6150억원까지 증가 추세다.
이노근 의원은 “면세점 매출이 증가하는 만큼 공사는 서비스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매출 상위 품목의 경우 유통 과정에서 문제가 없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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