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변호사 디 스테파노, 후세인을 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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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24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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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방송 캡처]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서프라이즈'에서 희대의 사기꾼 조반니 디 스테파노의 사기 행각이 방송돼 화제다.

24일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이하 '서프라이즈')에서는 사담 후세인, 헤럴드 시프먼, 제레미 밤버, 존 길리건 등 희대의 악인 들을 변호한 조반니 디 스테파노의 삶이 방송됐다.

디 스테파노는 청부살인, 인신매매 등 흉악범의 변호를 도맡아 유명세를 탔으며 "흉악범에게도 인권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던 지난해 3월 28일 디 스테파노는 사기죄로 징역 14년 형이 선고됐다.

1955년 이탈리아에서 태어난 디 스테파노는 뛰어난 언변으로 사기행각을 시작했으며 이후 고위 간부와 부자들이 참석하는 파티에서 자신을 국제 변호사라고 거짓 소개했다.

또 캠브리지 법대 출신으로 학력 위조한 후 버젓이 변호사 행세를 하고 다닌 것.

그러나 지난 2011년 여배우 트리샤 윌시 스미스의 변호를 맡으면서 수임료 문제로 의뢰인에게 고소를 당했고, 이 과정에서 각종 사기 사실이 세상에 드러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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