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 42일차, 김영오씨 SNS에 "보험금 10원도 안 받았다" 루머에 입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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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24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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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아빠 김영오 [사진=김영오 페이스북]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유민아빠' 김영오 씨가 자신과 얽힌 루머에 대해 입을 열었다.

오늘(24일)로 단식 42일째에 들어선 김영오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병원에 이틀간 있는 사이 악성 루머와 댓글이 난무했다. 떳떳하니 신경 쓰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영오 씨는 "두 달 전 학교에서 가입한 여행자 보험 동부화재에서 1억원이 나왔는데 이혼한 부모는 보험금이 반반이다. 유민이한테 해준 게 없어 보험금 10원도 안 받고 유민 엄마한테 전액 양보했다"면서 "지금 돈 10원도 필요 없고 유민이가 왜 죽었는지 밝히기만 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루머에 대해 입을 열던 김영오 씨는 "2003년에 이혼하면서 대출이 많아 월세방에서 힘겹게 살다 저 세상으로 유민이를 보냈다. 지금도 대출을 다 못 갚았다. 매달 비정규직 월급으로 살다 보니 양육비를 매달 보내지 못했고 몇 달에 한 번 보낼 때도 있었다"며 자신의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김영오 씨는 "사주고 싶은 게 있어도 못 사주고 보고 싶어도 돈이 없어 참아야 했다. 그런데도 우리 부녀지간은 각별했다. 이혼하고 너무 힘들게 살다 보니 많이 사주지 못했던 것이 지금 한이 맺히고 억장이 무너지기 때문에 목숨을 바쳐서라도 싸우고 있는 것"이라며 루머와 다름을 강조했다.

또한 금속노조에 대한 논란에 대해 김영오 씨는 "지난해 7월 22일 비정규직으로 근무하다 정규직으로 전환돼 머리털 나고 처음 노조 조합원이 됐다"며 금속노조 충남지부 조합원이라는 사실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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