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과 러시아 등 5개국이 참가하는 다자 군사훈련인 '평화사명(和平使命)-2014'가 24일 중국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에서 시작됐다고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이 보도했다.
러시아와 중국이 주도하는 상하이협력기구(SCO) 회원국들의 대테러 합동 군사훈련인 '평화사명' 훈련에는 러시아, 중국과 함께 키르기스스탄, 카자흐스탄, 타지키스탄 등 5개국 병력 7000여명이 참가한다. 지난 2005년 러시아와 중국 양국이 처음으로 '평화사명' 훈련을 시작된 이래 최대 규모다. 이번 훈련은 오는 29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중국 측에서는 육군 제38집단군의 기갑병과 포병, 항공병, 특수작전 부대와 함께 공군의 주력부대도 대거 참가한다. 참가 병력만 5000명에 이른다. 전투기 젠(殲)-10, 젠-11, 전투폭격기 젠훙(殲轟)-7, 공중조기경보기 쿵징(空警)-200, 신형 무장헬기인 우즈(武直)-10, 우즈-19 등 7종의 군용기 23대가 훈련에 파견됐다.
중국이 자국 주도의 대테러 훈련을 대규모로 실시하면서 주력부대를 대거 동원한 것은 분리주의 세력의 테러 기도에 단호하고 엄정하게 대처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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