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산, 포털 프로필도 없더니…2010년 ‘몬테크리스토’ 출연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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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25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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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배우 이산 트위터, 2010년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캐스팅]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세월호 유족들을 ‘유족충’이라 부르고, 단식농성 중인 가수 김장훈에게 “노래도 못하는 게 기부 많이 해서 좋았더라만 간이 배 밖으로 나왔구나”라고 독설을 한 뮤지컬 배우 이산(본명 이용근)의 실체가 드러났다. 그동안 검색어를 점령했지만 포털 사이트에 프로필도 없어 실제로 출연한 게 맞는지에 대한 의심이 있었지만 지난 2010년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캐스팅에 포함돼 있는 것이 확인됐다.

이산은 본명 이용근으로 활동하던 2010년 뮤지컬 ‘몬테크리스토’에서 ‘아베 파리아’ 역으로 출연했다. 배우 조원희와 더블 캐스팅이었다.

해당 공연에는 류정한, 엄기준, 신성록이 몬테크리스토 역으로, 핑클 출신 옥주현과 뮤지컬 배우 차지연이 메르세데스 역을 맡았다.

배우 최민철과 조휘가 몬데고 역으로 무대에 섰다.

이산이 맡은 파리아 신부는 에드몬드 단테스가 감옥에서 만난 스승이자 은인이다. 에드몬드의 정신적 멘토가 돼 철학, 외국어, 수학, 정치, 검술 등을 가르치고 그에게 몬테크리스토 섬의 보물에 대해 얘기하는 인물이다.

한편, 이산은 지난해 12월 18일 오후 11시 16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연극인으로서 한마디 하고 싶네요. ‘문성근 XXX’ 넌 내 눈에 띄면 죽여버린다 개XX야”라고 욕설을 퍼부었다.

현재 이산은 SNS에서 해당 문제의 글들을 삭제한 상태지만 이 글들은 네티즌들 사이에서 캡처돼 떠돌고 있다.

이산은 세월호특별법과 관련해 42일째 단식농성 중인 ‘유민 아빠’ 김영오 씨에 대해서도 “‘유민이 아빠라는 자’야! 그냥 단식하다 죽어라! 그게 네가 딸을 진정 사랑하는 것이고, 전혀 ‘정치적 프로파간다’가 아니라는 것을 입증하는 ‘유일한 길’이다. 죽어라!”라고 막말을 해 논란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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