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지 확장증, 여성과 고령층에서 많이 발생…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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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24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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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지 확장증]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기관지 확장증'이 여성과 고령층에서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해 눈길을 끌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의료급여 심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기관지 확장증 환자는 약 7만5000명으로 진료비는 193억 원으로 집계됐다. 

기침·가래 증상을 보이는 기관지 확장증은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여성 환자 비율이 전체의 57.6~58.9%로 남성의 41.1~42.4% 보다 많았다. 짙은 가래를 지속적으로 빼줘야하는데 타인의 시선에 민감한 여성들이 적극적으로 가래를 배출하지 못해 이러한 결과가 나왔다는 분석이다. 

연령별로는 지난해 기준 60대(30.1%) 환자가 가장 많았으며 그 뒤로 70대(28.4%)·50대(26.4%) 등의 순서였다. 50대 이상의 비중이 85%에 이르는 결과다.

기관지 확장증은 아데노 등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 등으로 인해 기관지벽이 훼손되면서 기관지가 정상 상태로 돌아가기 힘들 정도로 늘어난 것이다. 기관지 확장증에 걸리면 기침과 열, 짙고 많은 양의 가래를 보인다. 장기간 방치하면 폐렴으로 이어질 수 있어 위험한 질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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