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유가족 대통령 면담 요구,“대통령이 얘기 들어줄 때까지 농성”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08-24 21:0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지난달 있었던 세월호 특별법 촉구 유가족 대행진 모습[사진=남궁진웅 기자]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세월호 유가족 대통령 면담 요구로 세월호 정국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세월호 참사 가족대책위는 24일 오후 청운동 주민센터 앞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이 우리의 얘기를 들어줄 때까지 농성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유가족들은 “눈물 흘리며 가족들과 국민들의 바람대로 철저히 진상을 규명하겠다고 약속했던 대통령을 기억한다”며 “다시 한 번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호소했다.

유가족들은 지난 22일 40일 동안의 단식 끝에 '유민 아빠' 김영오 씨가 병원에 입원하자 그날 오후부터 청운동 주민센터 앞에서 대통령의 대답을 기다리는 밤샘 농성을 시작했다.

이후 지금까지 농성을 지속하고 있다.

유가족들은 세월호 유가족 대통령 면담 요구에 대해 “유민 아빠는 병원에서도 음식 섭취를 거부하고 있다”며 “대통령이 유가족들이 원하는 특별법이 어떤 것인지 면담해보자는 답변이라도 해야 유민 아빠를 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유가족들은 기자회견 후 노란 종이비행기에 특별법 제정과 대통령의 결단을 요구하는 내용의 글을 적어 날렸다.

세월호 유가족 대통령 면담 요구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이 어떻게 응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세월호 유가족 대통령 면담 요구를 박근혜 대통령이 수용하면 세월호 정국 타개에 돌파구가 마련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