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산, 배우 이산 막말 때문에 곤욕 "오해 말아주세요"…"이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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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25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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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가수 이산 트위터]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가수 이산이 배우 이산의 막말 때문에 곤욕을 치렀다.

가수 이산은 24일 자신의 SNS에 "지금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올라오는 이산 이분은 제가 아닙니다. 오해 말아주세요. 저는 그냥 평범한 뮤지션입니다"라며 글을 게재했다. 이유는 동명이인인 뮤지컬 배우 이산의 막말때문.

뮤지컬 배우 이산은 최근 자신의 SNS에 세월호 유족과 가수 김장훈에게 막말을 퍼부어 논란이 됐다. 이산은 22일 "유민이 아빠라는 자야, 그냥 단식하다 죽어라. 그게 네가 딸을 진정 사랑하는 것이고, 전혀 '정치적 프로파간다'가 아니라는 것을 입증하는 유일한 길이다. 죽어라"라는 글을 게재했다.
 

[사진=이산 트위터]

그가 지칭한 '유민이 아빠'는 세월호 참사로 딸을 잃은 사람이며 광화문 광장에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40일째 단식해오다 이날 건강악화로 구급차로 이송됐다.

또 세월호 유족과 함께 단식에 동참하고 있는 가수 김장훈에게는 "노래도 못하는 게 기부 많이 해서 좋았더라만 간이 배 밖으로 나왔구나"라는 글을 적었다.

앞서 그는 세월호 유가족을 '유족충'이라 지칭하는가 하면 "대통령에게 욕을 한 어떤 유가족의 절규. 미개인 맞고요. 나도 미개인이 되련다. 새끼 잃었다고 발광한 '니X'에게 발광한다. XXX아. 넌 XX 네 새끼 살아올 때까지 잠자지 마 알았어? XXX"라는 입에도 담기 힘든 막말을 내뱉은 바 있다.

가수 이산의 해명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배우 이산때문에 가수 이산까지 피해를 보네. 불쌍해", "배우 이산, 정말 이상한 사람이다. 가족 없나? 자식들에 부끄럽지도 않나? 가수 이산은 무슨 죄람", "배우 이산을 캐스팅하는 모든 뮤지컬을 보이콧하겠다", "짐승 아니야? 어떻게 저런 막말을 할 수가 있지?" 등 쓴소리를 뱉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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