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보건복지부와 중앙노인보호전문기관이 발간한 '2013 노인학대 현황보고서'에 의하면 지난해 생활시설에서 발생한 노인학대는 모두 251건으로, 2008년 55건 이후 해마다 급증세를 보였다.
전체 노인학대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08년 2.3%에서 지난해 7.1%로 크게 늘었다.
노인 생활시설에는 노인요양시설, 양로원, 노인공동생활가정 등이 포함되는데, 노인학대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것은 2008년 7월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가 시행된 이후 노인요양시설이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보고서는 생활시설 노인학대의 경우 은폐 가능성이 높아 발견이 어렵고 장기화할 경우 심각성이 커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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