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수도 키예프에서 개최된 우크라이나 독립기념일 기념식에서 연설해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약 3조 원을 투입해 군비를 증강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고 현지 언론 등 주요외신들이 보도했다.
포로셴코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독립기념일 기념식 연설에서 “현 상황은 침략에 대한 조국 전쟁”이라고 규정하고, 직접적인 언급은 피했지만 러시아를 “적”이라고 비판해 “가까운 장래에도 우크라이나는 군사적 위협을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날 우크라이나 독립기념일을 맞아 수도 키예프 중심부의 독립광장 주변에서는 2009년 이후 처음으로 군사 퍼레이드가 실시됐다.
우크라이나 동부지역 루간스크와 도네츠크에서 전투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애국심’을 고취시켰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또한 이나 독립기념일 연설에서 포로셴코 대통령은 “연말까지 수천억원을 투입해 군비를 확충하고 2015년부터 2017년까지는 3조원을 투입해 우크라이나 정부군을 강화하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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