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6.0 지진, 최소 70명 부상..수만명 정전 피해

캘리포니아 6.0 지진[사진: 신화사]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에 있는 베이 지역에서 24일(현지시간) 새벽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주요 외신들이 일제히 전했다. 이는 최근 25년 만에 최대 규모 지진이다.

캘리포니아 6.0 지진으로 최소 70명이 부상당하고 수만명이 정전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캘리포니아 6.0 지진에 의한 재산 피해도 상당할 것으로 우려된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6.0 지진은 샌프란시스코에서 북북동으로 약 50km 떨어진 지점에서 발생했다. 캘리포니아 6.0 지진 발생 시간은 이날 오전 3시 20분 44초다.

캘리포니아 6.0 지진 진앙은 나파 카운티에 위치해 있다. 이 곳은 포도주 산지로 유명하다.

아메리칸 캐니언 북서쪽 6km, 나파 남남서쪽 9km, 발레호 북북서쪽 13km, 소노마 남동쪽 14km, 새크라멘토 서남서쪽 82km 지점이다. 캘리포니아 6.0 지진 진원의 깊이는 10.8km였다.

캘리포니아 6.0 지진은 지난 1989년 규모 6.9 지진 이후 최대 규모인데 당시 이 지진으로 약 60명이 사망했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는 “(캘리포니아 6.0 지진으로) 최소 70명이 부상당했고 다수는 치료를 받고 퇴원했지만 일부는 입원 중”이라고 전했다.

캘리포니아 6.0 지진으로 샌프란시스코 광역권 곳곳에서는 전력 공급이 차단됐다. 도로 신호등이 꺼졌고 이동식 주택 등 일부에서는 화재도 발생했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하이웨이 37번 서쪽 방향에서 하이웨이 29번으로 통하는 진출로에서 일부 도로가 붕괴됐다는 보고도 들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