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 95만명 모집하며 ‘명량’ 제치고 주말 박스오피스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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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25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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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 포스터]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코믹 해양 어드벤처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의 기세가 무섭다. ‘해적’이 95만여명을 모집하며 이순신 장군의 ‘명량’을 제치고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해적’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95만 1400여명의 관객을 끌어들였다. 누적 관객수는 592만 8200여명으로 600만 돌파를 목전에 뒀다.

한국영화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는 ‘명량’은 80만 2900여명으로 2위에 랭크됐다. 개봉 이후 1625만 7300여명이 선택했다.

3위는 ‘안녕, 헤이즐’로 16만 6400여명(누적 관객수 54만 1600여명), 19금이라는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선전하고 있는 ‘해무’가 16만 2100여명(누적 관객수 134만 3800여명)으로 뒤를 이었다.

‘원스’ 존 카니 감독의 최신작 ‘비긴 어게인’이 15만 1900여명(누적 관객수 33만 3800여명)으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은 조선 건국 당시 명나라로부터 받은 국새를 운반하던 중 고래의 습격을 받아 잃어버리면서 벌어진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국새를 삼킨 고래를 잡기 위해 모흥갑(김태우)은 해적단 두목 여월(손예진)과 소마(이경영)를 이용한다. 이를 엿들은 산적 장사정(김남길) 역시 옥새를 삼킨 고래를 찾아 바다로 나선다는 코믹 액션 해양 어드벤처다.

김남길, 손예진, 유해진, 김원해, 박철민, 조달환, 신정근, 설리, 이이경, 이경영, 김경식, 이대연, 오달수, 김태우, 안내상, 조희봉, 정성화, 전배수, 박해수, 김원중, 아역 이도연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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