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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경영 중소기업, 내달부터 150억원 규모 금리 우대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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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25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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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산업기술원, IBK기업은행과 협력해 금리 감면한 대출 제공

아주경제 배군득 기자 = 다음달부터 환경오염을 줄이고 환경사고를 예방하는 등 친환경 경영을 하는 중소기업이면 업종에 관계없이 금융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IBK기업은행과 25일 오후 2시부터 IBK기업은행 을지로 본점에서 ‘친환경 기업 동반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9월부터 친환경 중소기업에게 대출우대를 시행한다.

기업은행은 150억원 자금을 확보해 친환경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우대금리를 적용한 대출을 시행할 예정이다.

대출우대는 기본 0.7%p에서 최대 2%p까지 금리를 감면해 주는 것으로 기업당 최대 2억원까지 대출해준다.

이를 위해 환경산업기술원은 환경경영 성과가 우수한 친환경 중소기업을 녹색금융지원 환경정보시스템(enVinance)을 통해서 추천할 예정이다.

환경정보시스템은 우수 환경경영 기업에게 금융기관이 금리우대, 보험요율 인하 등 혜택을 제공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정보시스템이다.

이번 대출우대 대상이 되는 기업은 환경산업체 뿐만 아니라 환경경영 성과가 좋은 모든 중소기업으로 확대됐다. 특히 정부 예산 편성 없이 민간은행과 협력을 통해 환경관리를 잘하는 중소기업에 금융우대를 제공하는 기업지원 방안을 새롭게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두고 있다.

또 환경경영을 실천하는 중소기업이라면 업종에 상관없이 지원대상이 된다는 점에서 환경복지 혜택이 일반기업까지 확대한 것도 특징으로 꼽힌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이번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은행, 보험사, 증권사 등 금융권과 협력을 강화해 중소기업 환경경영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금융기관 투자 위험을 낮출 수 있도록 기업 환경 정보를 공유하고 그에 따른 혜택이 중소기업들에게 제공되는 선순환 체계를 기대하고 있다.

임현정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환경경제실장은 “여전히 많은 기업들이 환경을 고려하는 것을 규제 또는 비용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환경을 잘 관리하는 것이 기회나 혜택이 됨을 느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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