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훈 지휘, 아시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9월 10일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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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25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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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 '아시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APO)'의 공연이 9월 10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아시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APO)는 1997년 정명훈의 주도로 세계 각국 오케스트라에서 활동하는 아시아 연주자들이 모여 결성됐다.

 이번 공연은 상임지휘자이자 음악감독인 정명훈의 지휘로 서울시립교향악단, 영국 런던 필하모닉, 일본 NHK심포니 등 세계 20여 개 오케스트라에서 활동하는 아시아 8개국 출신 연주자 77명이 참여한다.

APO는 평소에는 단원들이 각자 활동하다가 공연이 있을 때마다 뭉치는 '프로젝트 오케스트라'로, 창단 이후 꾸준히 정기연주회를 해오고 있다.

이날 공연에서는 베토벤의 '바이올린, 첼로, 피아노를 위한 콘체르토 다장조, 작품번호 제56번'과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제7번 나단조, 작품번호 제70번'을 연주한다.

특히 베토벤 삼중 협주곡은 정명훈이 직접 피아노 연주자로 나서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 악장인 바이올리니스트 로버트 첸, 한국의 첼리스트 송영훈과 호흡을 맞춘다.

이번 음악회는 정명훈이 2009년 설립한 비영리단체 사단법인 '미라클 오브 뮤직'(MOM) 주최로 열리며, 공연 수익금은 전액 '부산 소년의 집 알로이시오 오케스트라'와 '서울 꿈나무 마을' 음악교육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관람료는 5만∼15만원. (02)720-3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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