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농협 지역조합 통한 변액보험 판매 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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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25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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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농협생명과 우리아비바생명이 통합하더라도 농협 지역조합을 통한 변액보험 판매가 불가능해진다.

금융위원회는 25일 "현 단계에서 농협생명의 변액보험 신규 판매는 허용할 계획이 없다"며 "다만 우리아비바생명의 변액보험 판매는 여전히 유효하며 신규판매는 가능하다"고 밝혔다.

변액보험은 계약자의 보험료 일부를 채권이나 주식 등에 투자한 뒤 운용실적에 따라 투자수익을 배분하는 상품이다.

농협생명은 2011년 농협의 신용·경제사업 분리 당시 농협 지역조합에 대해 1개 보험사의 보험상품을 25% 이상 팔지 못하도록 하는 '방카 25%룰' 적용을 유예받았다. 대신 일부 보험상품을 팔지 못하도록 해 변액보험을 취급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농협금융지주가 우리아비바생명을 인수하면서 변액보험 취급이 가능해지자 경쟁사들은 농협생명의 변액보험시장 진출을 우려해왔다.

금융위의 결정에 따라 농협생명과 우리아비바생명 통합 시 통합법인의 지점 및 설계사 채널, 보험대리점을 통한 변액보험 신규 판매는 가능하다.

그러나 방카 25%룰 적용을 유예받은 농협 지역조합을 통한 변액보험 신규 판매는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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