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리틀야구 대표팀, 29년 동안 리틀리그 월드시리즈 초대 못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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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25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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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야구 대표팀[사진='리틀야구 월드시리즈' mbc sports+중계 방송캡처]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한국 리틀야구 대표팀이 일을 냈다. 박종욱 감독이 이끄는 리틀야구 대표팀이 25일(한국 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윌리엄스포트 라마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리틀야구 월드시리즈(LLWS)' 결승전에서 미국 대표인 일리노이주 대표팀을 8-4로 꺾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1972년 세계리틀야구연맹에 가입한 한국은 1984~85년 LLWS 2연패를 달성해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러나 1986년부터 지난해까지 28년 동안 한 차례도 무대를 밟지 못했다. 반면 리틀야구 팀만 700개가 넘는 일본은 2007년부터 자동으로 출전권이 부여됐다. 2007년과 2009~13년은 타이완, 2008년은 괌 대표팀이 LLWS에 나갔다.

국내 선발전에서 경기와 남부 선발팀을 제치고 대표팀 자격을 획득한 서울 선발팀은 지난달 아시아-퍼시픽 지역 예선 결승에서 홍콩을 11-0으로 누르고 LLWS 티켓을 손에 넣었다. 한국은 최근 리틀야구 육성에 나서 팀을 158개까지 늘리고 정기적인 국제교류전을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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