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SK에 따르면 이 기업은 지난해 2월 카이스트와 공동으로 국내 최초로 사회적 기업가 경영학 석사(MBA) 과정을 개설했다.
사회적 기업가 MBA 과정은 정규 MBA 경영과목을 포함해 사회적 기업 창업 역량 개발과 배양을 위한 핵심 과목으로 구성돼 있다.
창업 멘토링, 인큐베이팅, 투자 유치 등 실질적인 지원 프로그램도 다수 포함됐다.
SK는 이외에도 임직원의 직무 재능을 활용한 사회공헌 활동인 ‘프로보노’를 통해 사회적 기업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프로보노는 개인이 가진 재능을 공익적인 목적으로 기부하는 봉사활동이다. SK는 국내 대기업 중 가장 먼저 프로보노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 2009년 9월 시작한 SK프로보노는 올해로 5년째를 맞았다.
이 기간 동안 600여 명의 SK 임직원들이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한 사회적 기업, 소셜 벤처, 비영리단체 등 공익단체의 어려움을 해결해주는 활동을 해 왔다.
예를 들어 도움이 필요한 기관이 SK그룹 전문가의 조력을 요청하면 해당 분야 경력과 지식을 겸비한 임직원들이 도와주는 방식이다.
SK프로보노는 지난해까지 314개 기관의 413건의 도움을 자문해왔다.
SK는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SK 해피스쿨’도 운용하고 있다. 해피스쿨은 취약 계층 청소년들이 직업교육을 통해 전문 직업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1년간 무료로 직업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과정이다.
전문요리사를 양성하는 ‘해피 쿠킹 스쿨’, 전문 뮤지컬 배우를 양성하는 ‘해피 뮤지컬 스쿨’, 자동차 정비 기능사와 보수도장 기능사를 길러내는 ‘해피 카 스쿨’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2013년 말 기준으로 300여 명의 예비 직업인을 배출했다.
이밖에 SK는 지난 2005년부터 매년 연말 ‘SK행복나눔계절’을 선포하고 김장 나눔 봉사, 결식아동돕기 기부 캠페인, 행복나눔 바자회 등을 열고 있다.
이만우 SK그룹 PR팀장은 “SK는 진정성에 기반을 둔 사회공헌으로 사회분제 해결에 주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회에 온기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