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준성 기자= 에어아시아가 내년 항공권의 파격가 세일에 들어가면서 '환급 수수료'에 대한 염려도 늘고 있다.
에어아시아를 비롯한 국내외 저가항공사들은 고객 선점을 목적으로 다양한 특가 항공권을 선보이고 있다.
소비자들은 항공권을 미리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기회가 늘어났지만 항공사마다 다른 환급정책과 과도한 환급수수료로 인한 불만도 급증하고 있다.
국내 및 해외 저가항공사들의 특가항공권은 환급 수수료가 50%에 달하거나 아예 환급금지 규정을 정해 놓고 있다.
따라서 여행 일정 변경의 여지가 있다면 비행기 날짜나 클래스 변경 등도 불가능해 특가항공권 예약 시 주의해야 한다.
실제로 지난해 특가항공권을 산 김모(33) 씨는 일정 변경으로 특가항공권 환급을 요구했으나 세금만 환급해 주겠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계 저비용 항공사에 대한 피해접수를 집계한 결과 '항공권 구입 취소시 위약금 과다·환급 거절'에 대한 민원이 전체의 29.7%를 차지했다.
한편, 에어아시아 그룹이 2015년도 항공권을 25일부터 31일까지 일주일간 빅 세일을 진행한다. 2015년 3월 1일부터 10월 24일까지 출발하는 모든 항공편에 해당하며 인천 출발 직항인 △인천~쿠알라룸푸르‧방콕 노선이 11만9000원부터 △인천~세부‧칼리보‧마닐라 노선이 10만5000원부터이다. 부산 출발 직항도 △부산~쿠알라룸푸르 9만9000원부터, 부산~칼리보 10만원부터의 특가로 예약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에어아시아 항공 홈페이지를(http://www.airasia.com/kr/ko/home.page)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에어아시아 빅 세일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에어아시아 빅 세일, 가격이 정말로 착하네요","에어아시아 빅 세일, 이 정도 가격이면 파격적인 세일이네요","에어아시아 빅 세일, 여행계획이 유동적이면 구매하기 힘들겠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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