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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지방환자 270만명 수도권 원정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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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25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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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지방환자의 수도권 의료기관 선호 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한 해에만 270만명에 달하는 지방환자가 거주지역이 아닌 수도권에 있는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았다.

2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문정림 새누리당 의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지방환자의 수도권 의료기관 진료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이 2004년 약 180만명에서 2013년에는 약 270만명 1.5배 늘었다고 밝혔다.

전체 지방 거주 환자 가운데 수도권 병원에서 진료받은 환자가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8.2%에서 11.4%로 3.2%포인트 늘었다.
 

[자료=문정림 의원실 제공]


이 기간동안 진료비는 약 9500억원에서 약 2조4800억원으로 2.6배 증가하고, 지방환자 전체 진료비 중 수도권 병원이 차지하는 비율은 8%에서 9.2%로 상승했다.

문정림 의원은 “지방환자의 수도권 의료기관 이용 증가는 수도권 대형 의료기관 환자 쏠림에 따른 의료전달체계 붕괴와 의료비 상승, 지역경제 저해 등 수많은 문제를 가져온다”며 “지역간 의료인프라 격차를 줄일 개선안 마련과 함께 지역 가산 수가제도 등 중·장기적 병상정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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