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기 여주지역의 한 상인회와 교회가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작음음악회를 2년째 열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3일 여주시 중앙로시장 특설무대에서는 '제2회 한 여름밤의 음악회'가 열려 이를 보려는 관객 500여명으로 가득 메웠다.
지난해 중앙로 시장상인회(회장 김은철)가 지역상권을 살리기 위해 작은음악회를 열게 된 것이 올해까지 이어지고 있다.
비록 작은음악회로 시작됐지만 올해는 댄스, 통기타, 중창단 공연 등 어느 음악회 못지않게 구색을 갖췄다.
이날 음악회에서는 워십댄스, 7080 통기타 공연, 까다디아 피아노 트리오, 여주중앙교회 청장년 연합회의 코믹댄스, 아리엘 여성중창단 등의 공연이 이어졌다.
특히 14인조 목회자 중창단 '더 힐러스'와 팝페라 '러브러브'가 특별게스트로 출연해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으며, 출여자와 관객들이 함께 해바라기의 '사랑으로'을 합창하는 것으로 음악회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 자리에는 원경희 여주시장과 이환설 여주시의회 의장, 박용국 전 여주군수 등이 참석, 자리를 빛냈다.
상인회는 이날 여주중앙교회(유영설 담임목사)와 중앙로 상권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갖고 지역상권을 살리는데 나서기로 했다.
김은철 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 지역경제를 극복하고, 돈이 도는 여주, 다같이 돈을 버는 여주가 되길 바란다"며 "시민들의 지속적이고 따뜻한 관심이 중앙로 상인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