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역사공원 "카지노 추진?"…원희룡 "재검토"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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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25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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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월 초 ‘제주형 카지노 정책’ 발표 예정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원희룡 제주지사가 ‘제주형 카지노 정책’이 우리나라의 카지노정책이 될 수 있다며 무분별한 개발정책에 대해 제동을 걸 계획임을 천명하고 나섰다.

원 지사는 25일 도정시책공유 간부회의 자리에서 “카지노 투자라는 논란을 받고 있는 신화역사공원사업은 원래 목적인 테마파크에 충실해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 신화역사공원 내 숙박수요량 재산정 및 카지노 계획 유무 등을 제시하도록 재검토를 요구할 계획이다.

아울러 다음달 초에는 ‘제주형 카지노 정책’도 정립해 발표할 예정이다.

제주형 카지노 정책으로는 도내 카지노의 사업장 감독 등의 권한을 갖는 국제적 감독기구 설치를 추진한다. 특히 싱가포르를 개발 모델로 삼아 ‘카지노규제청’을 두고 사업장의 감독과 회계조사 등의 업무를 총괄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비정상적 영업 활동 등으로 도의 이미지가 실추되고 있는 도내 카지노 사업장에 대해서도 관리 감독이 확대된다.

이와함께 다음달 안으로 ‘자연친화적 관광자원개발을 위한 통합 가이드라인 체크리스트’도 설계, 중산간 지역의 무분별한 개발도 억제키로 했다. 이는 지난달 31일 대규모 투자사업에 대한 관광개발 기본방침의 후속 조치로, 앞으로 산록도로 이상 관광개발 관리는 물론 기존 골프장에 대한 대규모 숙박시설 용도 변경도 불허할 계획이다.

또한 관광개발 억제 뿐만 아니라 경관문제도 세심하게 관리된다. 이를 위해 내년도에 도시 기본계획을 재정비해 제주형 경관 가이드라인도 구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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