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보상태에 놓인 주택재개발사업의 출구전략으로 주민을 설득하고 참여를 독려해 원도심 정비사업 용역을 추진하던 구청은 주민과 약속한 사업을 시행할 수 없게 됨은 물론 이 상황을 주민에게 설명하고 설득하기조차 어려운 입장에 처했다.
시는 앞으로 사업이 정상추진 될 경우를 감안해 주민의 의견을 반영한 정비계획안을 마련하라고 일선 구청에 통보했지만 구는 불투명하게 받아들이는 분위기이고 사업추진에 대한 회의감이 큰 반응이다.
시의 어려운 재정 탓에 시의 정책을 일선에서 추진하던 구청은 주민과의 약속을 파기할 수밖에 없어 난처한 입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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