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근로시간 OECD 2위, 수면 시간은 최하위 '수명 단축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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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25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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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근로시간 수면시간/사진=뉴스 영상 캡처]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한국인 근로시간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두 번째로 긴 반면 수면 시간은 18개국 중 가장 짧은 것으로 드러났다. 

25일 OECD가 발표한 지난해 국가별 근로시간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은 2163시간으로 OECD 34개 회원국 중 2위에 올랐다. 1위인 2237시간 일하는 멕시코와 74시간 차이 나는 결과다. 

2000년만 해도 한국인 근로시간은 2512시간으로 2007년까지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2004년 주 5일제의 도입으로 점차 근로시간이 단축돼 2008년부터는 멕시코보다 근로시간이 짧아졌지만 그 효과는 굉장히 미미하다.

유럽의 선진국들은 근로시간이 대체로 적은 편이었고 그 중 네덜란드는 1380시간으로 근로시간이 가장 낮은 나라로 알려졌다. 

지난달 22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OECD 통계를 인용해 발표한 보도에 따르면 한국인은 하루 평균 7시간 49분을 자며 이는 18개 조사 국가 중 최하위에 해당한다. 

보도에 의하면 프랑스는 조사 국가 중 평균 수면시간이 8시간 50분으로 가장 길었고 이어 미국(8시간 38분), 스페인(8시간 34분), 뉴질랜드(8시간 32분), 일본(7시간 50분) 등의 순이다.

한 경제 전문지는 한국인의 과도하게 긴 근로시간과 근로자의 수면 시간은 반비례 관계가 성립되며 일하는 시간만큼 수면 시간이 줄어든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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