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겨냥한 20억짜리 즉석복권…당첨 확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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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25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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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즉석복권 사상 최대 당첨금…로또복권보다 확률보다 1.5배 높아

  • 1등 두 장 연결된 연식복권 방식 8년 만에 재등장

8년 만에 재등장한 연식 즉석복권 스피또2000. [사진=나눔로또 제공]


아주경제 배군득 기자 = 지난 2006년 이후 맥이 끊겼던 연식 즉석복권이 8년 만에 재등장했다. 당첨 금액과 확률도 높아졌다. 즉석복권 사상 최대 20억원까지 당첨금액이 올랐다.

복권통합수탁사업자 나눔로또는 ‘스피또2000’ 16회차를 새로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스피또2000은 1등 복권이 두 장씩 연결된 연식복권으로 즉석복권 사상 최대 20억원 당첨이 가능하다. 당첨확률도 로또복권 1등 보다 1.5배 높고 1등 평균 당첨금도 2억원이 많다.

스피또2000은 동전으로 긁어서 당첨번호를 확인하는 스크래치 방식으로 1등 복권 4매를 무작위로 발매했던 기존과 달리 2매를 한 세트로 만들어 당첨금을 20억원으로 늘렸다.

이에 따라 구매자가 당첨 복권 2매를 한 세트로 구매해 1등에 당첨되면 매당 10억원씩, 최대 20억원까지 당첨 행운을 얻을 수 있다.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로또복권 1등 평균 당첨금은 18억원으로 스피또2000을 연속 구매해 당첨되면 로또 복권보다 약 2억원 가량 더 큰 당첨금을 받게 되는 셈이다.

복권 당첨확률은 약 500만분의 1로 로또복권 1등 당첨 확률 815만분의 1 보다 약 1.5배 가량 높다. 추첨식 복권과 달리 즉석에서 바로 20억원 당첨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현재 스피또2000 16회차는 한 장에 5게임, 2게임을 즐길 수 있는 복권 2종으로만 전국 복권판매점 및 편의점에서 판매 중이다. 높은 당첨 확률을 말해주듯 발매 일주일 만에 2등(1억 원) 당첨자가 이미 탄생했다.

배용호 나눔로또 운영팀 차장은 “1등을 연속으로 배치하는 발매방식은 2006년까지 발행된 대부분 즉석복권에 적용되었던 방식”이라며 “최대 20억까지 당첨될 수 있는 즉석복권은 로또보다 당첨금액이 적다는 인식을 불식시키는 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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