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대전 을지대학교병원은 산부인과 양윤석 교수가 집도의 단독으로 하는 단일공 복강경 수술에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병원 측에 따르면 이는 국내·외를 통틀어 첫 사례다.
단일공 복강경 수술은 배꼽 부위 한 곳을 0.5∼4.0㎝가량 절개한 뒤 이곳을 통해 복강경 카메라와 수술 기구를 동시에 투입해 수술하는 방식이다.
카메라와 수술 기구를 동시에 조작해야 하기 때문에 2∼3명이 함께 수술하는 게 일반적이다.
양 교수는 “기존 단일공 복강경 수술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한 지속적인 연구를 거쳐 수술기구와 내시경을 한 데 묶은 뒤 내시경을 간단히 조작할 수 있는 시술법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성과는 ‘최소침습 부인과 저널’ 최신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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