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심판을 때려 출장 정지를 당했다.
26일(한국시간) 스페인 축구협회는 "지난 슈퍼컵 결승전에서 퇴장 명령을 받은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에게 8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린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홈구장 비센테 칼데론에서 열린 '2014 스페인 슈퍼컵' 레알 마드리드와의 2차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0으로 승리, 1·2차 합계 2-1로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이날 심판 판정에 불만을 드러내던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대기심의 뒤통수를 툭툭 쳐 퇴장 명령을 받았으며, 퇴장 당한 후에도 박수를 친 뒤 관중을 향해 양 팔을 크게 휘저어 심판진을 자극했다.
도발을 서슴치 않던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관중석에 앉아 경기를 지휘했다.
이에 대해 스페인 축구협회는 심판에게 직접적인 가해행위를 한 것에 대해 4경기 출전 정지, 거칠게 항의한 것에 대해 2경기 출전 정지, 퇴장 과정에서 박수를 친 것 1경기, 관중석에서 경기 지휘한 것 1경기를 합해 8경기 출장 정지가 내려졌다.
또한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4805유로(한화 646만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구단에게 2800(한화 376만원) 벌금을 내야 한다.
당분간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대신 부르고스 코치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팀을 지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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