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LTE 시작 반년 만에 시장규모 세계2위... "2분기 스마트폰 1억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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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26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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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중국의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 시장 규모가 LTE 상용화 반년 남짓 만에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중국의 LTE 스마트폰 판매량은 세계 LTE 스마트폰의 4분의 1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시장조사업체는 중국의 LTE 스마트폰 판매량이 미국에 이어 세계 2위라고 설명했다.

중국 이동통신사들이 LTE 상용화를 시작한 것이 지난해 12월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불과 7개월 만에 제품 판매량이 급증한 것이다.

중국 LTE 스마트폰 시장의 가파른 상승세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제품 증가 덕분으로 해석됐다.

현재 중국 시장에는 250가지가 넘는 LTE 스마트폰이 판매되고 있으며, 이들 제품의 평균 판매가격(ASP)은 1000위안(약 16만6000원)가량이다.

더구나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중국 LTE 스마트폰 판매량이 올해 하반기 중에 미국을 추월해 세계 1위 시장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 2분기 중국에서 LTE 스마트폰을 가장 많이 판매한 업체는 현지업체인 쿨패드(시장점유율 18%)였다. 이어 삼성전자(17%)·애플(16%)·레노버(11%)·화웨이(8%) 순이다.

중국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애플 합계 점유율이 약 33%에 불과해 고전하고 있다.

한편 카운터포인트는 2분기 중국의 스마트폰 시장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1억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 기간 세계 스마트폰 시장규모가 3억대 가량임을 고려하면 중국이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3분의 1을 차지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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