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버락 오바마,시리아까지 공습 확대 여부 결정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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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26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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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미국 백악관 홈페이지]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이라크 수니파 반군 '이슬람국가'(IS)의 미국인 기자 참수 사건을 계기로 미국 내에서 시리아 공습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버락 오바마(사진) 미국 대통령은 아직 이에 대해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현재까지 시리아에 대한 군사행동을 명령할지에 대해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2주 동안의 여름휴가를 마치고 업무에 복귀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척 헤이글 국방장관으로부터 IS에 대한 보고를 받고 대책을 논의했다.

주요 쟁점은 미국이 공습을 이라크를 넘어 시리아로까지 확대하느냐 여부다.

조시 어니스트 대변인은 공습을 결정할 때 의회에 사전승인을 요청할 것인지에 대해선 “1년 전 화학무기를 사용한 시리아 정권에 대한 공습을 검토했을 때와 같이 이번에도 의회승인 절차를 거치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벤 로즈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은 지난 22일 브리핑에서 시리아 공습 가능성에 대해 “국경에 제한을 받지 않을 것”이라며 “보복 테러 위협이 있거나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언제든 직접적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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