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회의는 "유족들을 위로하기 위한 최소한의 배려인 '세월호 특별법'은 애초의 약속과 달리 유족들의 의견을 무시한 채 정치적 책략과 협상에 의해 그 취지를 상실한 채 변질되어 버렸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이라도 유족들의 목숨을 건 단식을 멈추게 하고, 제대로 된 세월호 특별법을 마련하기 위해 조사위원회에 수사권과 기소권을 보장하여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작가회의는 수사권과 기소권이 보장된 세월호 특별법을 마련할 것을 요구하는 한편 박근혜 대통령에게 즉각 유가족을 만날 것을 촉구했다.
한국작가회의에는 고은, 신경림, 황석영, 신경숙, 공지영 등 국내 주요 문인 2천여명이 회원으로 소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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