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퇴직금 축소 노사 합의… 공공기관 정상화 과제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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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26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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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한국도로공사가 공공기관 정상화대책의 방만경영 개선과제 11개에 대한 전면 이행을 마쳤다.

도로공사는 지난 25일 퇴직금 축소에 대해 노사가 전격 합의하고 관련규정 개정을 위한 이사회 의결을 거쳐 방만경영 개선과제 이행을 마무리했다고 26일 밝혔다.

도공 관계자는 "노사 합의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공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수차례 밤샘토론과 주말 집중토론으로 의견을 조율해 왔다"며 "전 직원이 참여하는 화상회의와 현장설명회 등도 실시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5월에는 △업무상 부상·질병으로 인한 퇴직금 가산지급 폐지 △자녀 영어캠프비 지원 금지 △순직직원 자녀 중고생 학자금 지원제도 폐지 △안식년 휴직자 무급처리 등 10개 과제에 대해 조기 합의를 이끌어 낸 바 있다.

도로공사는 부채감축 계획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2월 2017년까지 6조4000억원을 감축하는 강도 높은 자구계획을 수립해 올 8월까지 총 1조8000억원의 부채를 감축(계획대비 107.4%)한 것.

도공 관계자는 "고속도로 건설사업 조정과 업무 전 분야에 걸친 제도혁신과 원가절감, 경상경비 18%, 소비성 경비 30% 절감 등의 초긴축 예산운영에 따른 결과"라며 "핵심자산인 휴게시설과 본사부지 매각을 위해 외부전문가가 참여하는 심의위원회를 열고 투자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부채감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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