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 유망 창업기업 보증지원 프로그램 전면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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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26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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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신용보증기금은 유망 창업기업의 성장단계별 맞춤형 보증지원 프로그램을 전면 개편했다고 26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창업 초기기업의 성장단계별 다양한 요구수준에 맞춘 맞춤형 창업지원과 향후 강소기업 성장이 예상되는 퍼스트펭귄형 창업기업에 대한 관계형 밀착금융으로 구성됐다.

퍼스트펭귄형 기업은 창업 후 2년 이내이며 성장이 기대되는 핵심창업기업으로 신보가 별도로 선정한 기업을 말한다.

우선 신보는 창업 후 4년 이내인 핵심 유망 창업기업이 예비창업보증을 통해 최대 10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도록 개편했다.

기업 설립연차에 따라 다르게 적용되는 보증한도도 늘려 신생기업(창업 1년 이내)보증과 창업초기(창업 1~3년 이내)보증 한도를 각각 10억원, 20억원으로 늘렸다. 창업 후 3~5년 이내 기업을 대상으로 적용되는 창업성장보증은 30억원으로 확대된다. 기존 보증한도는 3~5억원이었다.

이들 보증의 보증료율 역시 0.2~0.4%포인트 차감했으며 보증비율도 90~100%를 적용해 창업 안착기에 접어들수록 우대내용을 단계적으로 축소키로 했다. 예비창업보증의 경우 0.7% 고정보증료율, 보증비율 100% 적용을 통해 창업초기 금융비용이 최소화되도록 했다.

퍼스트펭귄형 창업기업 지원대상은 제조업 또는 신성장동력산업 영위기업, 창조형 서비스산업 영위기업 중 신보의 '창업경쟁력 평가' 점수가 80점 이상인 기업이다.

선정 후부터 3년간 최대 30억원의 보증한도 설정이 가능하며 설정 시 제시한 경영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기존 설정금액이 일부 감액된다.

금융비용 부담부분의 경우 보증료율은 0.5%포인트 차감율로 적용하고 은행 대출금에 대한 보증비율도 1년차 100%, 2년차 95%, 3년차 90%로 특별 우대된다.

금융지원 이외에도 투자옵션부보증, 보증연계투자, 유동화회사보증 취급 시 편입·금리우대, 전문 경영컨설팅 등도 추가 지원된다.

퍼스트펭귄기업에 대한 지원은 올 하반기 신설된 전국 8개 '창조금융센터'가 관계형 금융방식으로 전담한다. 창조금융센터는 올 하반기 50개 기업을 발굴하고 오는 2016년까지 연차별 발굴목표를 설정해 총 300개 기업을 발굴할 예정이다.

서근우 신보 이사장은 "유망창업기업 창업지원프로그램 도입은 신보의 창업지원 역량을 집대성하고 구체화한 것"이라며 "기업가 정신이 투철하고 미래성장가능성이 높은 유망 중소기업을 집중 지원해 향후 국내 중소기업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육성함으로써 창조금융의 큰 물꼬를 트는 장이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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