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영화 성패의 열쇠 쥐고있는 젊은층 관객몰이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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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2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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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소시대 포스터]


아주경제 조성미 기자 = 최근 중국 영화계는 젊은층 관객을 사로잡기 위한 방안 마련에 부심 중이다. 영화의 질적 요소와 상관없이 젊은층 관객몰이가 흥행 성패를 가르는 핵심요소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25일 둥난콰이바오(東南快報)에 따르면 최근 들어 ‘소시대(小時代)’, ‘후회무기(後會無期)’, ‘분수대사(分手大師)’, ‘경성81호(京城81號)’ 등 호평과는 거리가 먼 영화들이 억대 박스오피스를 기록하며 흥행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들 영화는 영화평론에서는 그다지 좋은 점수를 받지 못했으나 젊은층 관객몰이에 성공하면서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이들 영화 관객층의 평균 연령은 21.5세의 1990년대생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젊은 관객층은 초호화 스타 캐스팅, 파워풀한 특수효과, 막강한 홍보마케팅, 액션과 스릴의 화려한 영상미를 갖춘 영화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공포 스릴러 영화 경성81호의 경우 어설픈 스토리에도 불구하고 막강한 음향효과와 액션 시각효과로 관객들의 호응을 얻으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인기 인터넷 작가 출신의 궈징밍(郭敬明) 감독이 연출한 소시대 시리즈는 인터넷소설을 통해 수많은 젊은 팬층을 확보해 놓은 상태다. 게다가 미남미녀 초호화 캐스팅, 다채로운 영상 등의 흥행요소로 젊은층의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한편 후회무기나 분수대사 같은 영화들은 ‘유머와 폭소’ 요소를 부각시켜 젊은층 관객으로부터 선풍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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