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미남 배우 덩차오(鄧超)가 IT 벤처투자자로 변신했다.
중국 신징바오(新京報) 26일 보도에 따르면 전날 중국 최대 모바일인터넷 기업 육성 사업인 ‘민들레 창업 프로젝트’ 가동식에 덩차오가 중국 IT기업 치후(奇虎) 360 저우훙이(周鴻褘) 회장과 중국 유명 엔젤투자자 쉬사오핑(徐小平), 위바이메이(兪白眉) 감독이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덩차오는 나머지 3명과 함께 민들레 창업 프로젝트를 통해 향후 중국 내 경쟁력있는 애플리케이션 개발자에 대해 재정적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민들레 창업 프로젝트 육성대상으로 꼽히면 최소 50만 위안(약 8000만원)의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덩차오는 “나는 아직 IT 투자에 대해 잘 모르지만 믿을 수 있는 저우 형님(저우훙이 회장)이 옆에 계셔 든든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중국 톱스타 덩차오는 유덕화(劉德華 류더화), 유가령(劉嘉玲 류자링)과 출연한 영화 '적인걸: 측천무후의 비밀' 바이쯔(白子) 역으로 우리나라에도 친숙하다. 중국 여배우 손려(孫儷 쑨리)와 드라마 '첨밀밀' 등에 함께 출연하며 연인사이로 발전해 지난 2011년 6월 결혼했다.
한편 최근 들어 중국 연예계에서는 연예인들의 사업가 변신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중국 톱스타 리빙빙(李冰冰)은 황샤오밍(黃曉明), 런취안(任泉)과 함께 베이징 싼리툰(三裏屯)에 훠궈(火鍋 중국식 샤브샤브) 레스토랑 '러라이하오(熱辣一號)'를 오픈했다.
“네일아트를 하지 않으면 마치 옷을 안 입은것 같다"는 발언으로 네일아트에 대한 애착을 드러낸 중화권 여배우 채의림(蔡依林 차이이린)도 네일아트 매장 브랜드 ‘Oops!J’를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 대만 출신 연예인 판웨이보(潘玮柏)는 지난 2009년 MC겸 배우인 리천(李晨) 패션브랜드 NPC를 출시해 패션사업을 벌이고 있다.
중국 정상급 배우 조미(趙微 자오웨이)는 프랑스에 대규모 와인농장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와인 사업을 할 것이라는 소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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