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추석을 맞아 ‘윤리적 명절문화 정착’을 위한 선물반송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포항제철소는 오는 9월 10일까지 포스코 본사 지하의 문서수발실에 선물반송센터를 마련해 운영키로 했으며, 포항지역 포스코 출자사도 선물반송센터를 각 회사별로 설치해 포스코패밀리 차원의 캠페인을 진행한다.
아울러 명절을 맞아 주변의 이해관계자에게 선물 대신 진심이 담긴 감사 메시지에 진정성 있는 마음을 담아 전달하는 활동도 함께 전개하고 있다.
부득이한 사정으로 이해관계자로부터 받은 선물을 즉시 되돌려주지 못한 임직원이 해당 물품을 선물반송센터에 제출하면, 선물반송센터는 양해를 구하는 문구가 적힌 스티커를 선물에 붙여 택배로 반송 조치한다.
집으로 배달된 물품에 대해서도 선물반송센터에 연락하면 택배회사 직원이 집으로 직접 방문해 반송 처리한다.
특히 선물이 상하기 쉬운 농수산물이거나 반송이 곤란한 물품일 경우 사외 복지시설에 기증하거나,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사내경매’를 통해 처리하고 있다.
경매에서 얻은 수익금은 ‘포스코패밀리 1%나눔재단’에 기탁해 이웃돕기 성금으로 활용된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 2003년 윤리규범을 선포한 이후 설, 추석 등 명절에 이해관계자와 선물을 주고받지 않는 ‘윤리적 명절문화 정착’ 캠페인을 펼치고 있으며, 포항·광양·서울 등 포스코 사업장을 비롯한 포스코 전 출자사가 선물반송센터 운영해 참여해 활발한 캠페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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