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사회공헌활동도 '글로벌 수준'...물품 지원 및 의료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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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26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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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1일 하나은행 임직원들이 청소년 재능기부 단체인 굿웨이위드어스와 함께 네팔희망학교에 컴퓨터를 기증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은행 ]

 

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하나금융그룹의 다양한 글로벌 봉사활동이 눈길을 끌고 있다.

26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대표 계열사인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은 여러 아시아국가의 빈곤층을 대상으로 물품 지원 및 의료서비스 제공 등의 봉사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우선 하나은행의 대표적인 해외사회공헌활동으로 '사랑의 PC 나눔'을 꼽을 수 있다. 은행 업무용PC를 재생해 해외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2005년부터 200여대의 PC와 노트북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아시아 빈곤국가에 지원했다.

지난해에는 임직원들이 버려지는 휴대전화를 수거, 분해해 추출된 희귀금속을 판매한 대금과 은행이 대당 1000원씩 매칭 기부한 금액으로 베트남의 고아원, 학교, 노동자시설에 PC와 성금을 지원했다.

베트남 타이빈현 인근에서 맹그로브숲 조성을 위해 나무를 심는 '건강한 환경 만들기' 행사도 진행했다. 이 행사에는 하나은행 임직원과 베트남 주민 30명이 참여했다.

나무구입 등을 위한 자금 2000만원은 하나은행 임직원의 '걷고 기부하기' 행사를 통해 마련한 1000만원과 하나은행에서 매칭그랜트 형식으로 기부한 1000만원으로 마련됐다.

이밖에 은행 임직원 및 고객들이 기증한 학용품, 의류, 장난감 등 5000여점을 미얀마, 베트남, 몽고 소외계층에게 전달했다. 하나은행은 글로벌 교육사업의 일환으로 '엄홍길 휴먼스쿨'과 '스리랑카 행복학교'도 운영중이다. 지난 7월에는 직원들이 일정기간 사용했던 중고 노트북 20여대를 청소년 재능기부 단체인 굿웨이위드어스와 네팔희망학교에 기증했다.

외환은행은 의료봉사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베트남 선천성안면기형 아동 수술 지원' 활동을 실시했다.

외환은행나눔재단이 의료봉사 민간비영리단체인 글로벌케어와 함께 베트남 북부 라오까이병원에서 진행했으며, 아동 30명이 수술 및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외환은행은 2010년부터 연 1회씩 이 사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KEB사랑나누미의 회원 한 명이 봉사활동에 동참한다. 

또 외환은행은 사단법인 비전케어와 함께 '국외 무료 개안수술' 사업도 지원한다. 지난 6월에는 몽골의 흡수굴도립병원에서 실시했으며 약 1200명(외래진료 1010명, 수술 87명, 안경지원 100명)이 지원을 받았다. 

외환은행은 2009년부터 매년 다양한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이 사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매 캠프마다 KEB사랑나누미 한 명씩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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