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한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9월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가 전월(81.6)보다 7.0포인트 오른 88.6로 집계됐다.
SBHI는 100보다 높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많음을, 100 미만이면 그 반대임을 의미한다.
중소기업 SBHI는 올해 4월 96.6을 기록한 뒤 지난달까지 줄곧 내림세를 보이다 이달 반등했다.
부문별로는 경공업이 8.5포인트 상승한 89.0을, 중화학공업은 5.8포인트 상승한 88.3을 기록했다.
규모별로는 소기업이 87.8로 8.1포인트, 중기업이 90.9으로 4.2포인트 상승했다.
기업 유형별로는 일반제조업이 6.5포인트 상승한 87.6을, 혁신형제조업이 8.6포인트 높아진 91.5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인쇄 및 기록매체복제업(89.5)과 목재 및 나무제품(97.4), 의료용물질 및 의약품(89.7) 등 19개 업종의 전망지수가 상승했다.
이에 비해 의료·정밀·광학기기 및 시계(86.3)와 기타기계 및 장비(80.2) 등 3개 업종은 전망이 나빠졌다.
중소기업이 꼽은 가장 큰 경영 애로는 28개월째 '내수부진'(67.4%)이었고, 업체 간 과당경쟁(33.3%)과 인건비상승(27.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3∼20일 중소제조업체 1367곳을 대상으로 경기전망 조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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