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와 고혈압 등에 효과가 있으며 길쭉한 형태의 울퉁불퉁 혹을 단 독특한 모양의 여주는 농장주에게 일명 ‘도깨비 방망이’로 불린다.
5년 전부터 여주를 재배하며 ‘여주박사’로 불리는 김삼순 씨(51)는 평소 여주를 구매해온 고객과 지인, 블로그, 카페회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서로 대화를 나누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서 이번 행사를 개최했다.
품바공연으로 흥을 돋우고, 생여주와 건여주·여주환·수세미 등을 저렴하게 할인판매하는 장터가 열렸으며, 둥근 터널에 주렁주렁 매달린 여주를 직접 수확하는 이벤트 행사도 진행돼 호응을 얻었다.
현삼식 양주시장은 “과거에는 농업이나 가정이 남성 중심이었지만 이젠 여성농업인의 숫자도 많고 그 역할도 점점 커지고 있으며, 1차 산업에서 6차 산업으로 발전하는 농업 분야가 더욱 더 발전하는 과정 속에 여성이 우뚝서길 바란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김삼순 대표는 “여주로 만든 떡과 여주 웰빙밥상을 준비해 그 수익금 전액을 양주시에 기부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매년 고객들과 함께하는 여주축제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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