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사산된 태아로 만든 '인육캡슐'의 국내 유통경로로 제주도가 지목되고 있다.
지난해 관세청 국정감사에서 윤호중 민주당 의원은 "인육캡슐은 실제로 중국이나 조선족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에 있는 시장과 최근 중국인 관광객이 늘어난 제주도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1kg에 25만원, 30∼50캡슐에 6만∼9만원을 호가할 정도로 비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후 같은 해 10월 제주도 내에서 인육캡슐을 유통시킨 중국인 유학생이 적발되기도 했다.
26일 박명재 새누리당 의원이 관세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1년 8월부터 지난달까지 인육캡슐을 국내에 밀반입하려다 적발된 건수는 117건으로, 적발된 물량은 6만6149정에 달했다.
올해 7월까지 14건 5110정이 적발됐으며, 우편이나 휴대 밀반입 위주로 국내에 반입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인육캡슐 밀반입 소식에 네티즌들은 "인육캡슐 헐… 아직도 밀반입되고 있나" "죽은 태아로 만든 인육캡슐, 이걸 도대체 왜 먹지?" "인육캡슐을 먹는 사람들 진짜 이상하다" "아 인육캡슐이라니… 토 나올 거 같다"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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