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누리길 걸으며 가을정취 담은 글판 읽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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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26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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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도연천군은 분단의 상징이자 생태계의 보고인 DMZ 일원을 걷는 ‘평화누리길 걷기행사’를 다음달 27일 군남홍수조절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가족 및 일반인이 참가하는 초·중급자 코스는 군남홍수조절지를 출발, 허브빌리지를 지나 왕진면사무소까지 8km 거리이다. 이번 3개 시·군 걷기행사(파주, 김포) 중 유일하게 마련된 상급자 코스는 주상절리까지 총 14km를 걷게된다.

'평화누리길에서 가을을 읽다'라는 부제로 개최되는 이번행사는 ▲평화기원 풍선날리기 ▲ 평화누리길에서 가을을 읽다(조선북스에서 선정한 책 속 글귀를 발췌하여 코스 일정구간마다 글판 설치) ▲ 평화누리길 놀며쉬며 퀴즈쇼 등 분단 이후 참가자 모두 하나 되는 화합의 장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참가자들이 걸을 때 마다 일정금액을 적립, 비무장지대(DMZ)보전사업에 사용된다. 학생참가자의 경우 사전신청자에 한해 환경정화활동을 통한 봉사활동 시간이 인정된다.

이 밖에도 ‘평화누리 자전거길 개장기념’ 자전거투어 특별행사가 걷기행사 바로 다음날인 28일(일)에 개최된다. 평소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된 일부지역을 걷고, 자전거도 탈 수 있어 DMZ 일원의 자연, 역사, 문화를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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