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 중국을 보다] 중국 청도 지모시, 2500억 투자 한류 키운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08-27 08: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제공=스타제국]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중국 산둥성 청도 지모시가 현지에 총 15억위안, 한화로 약 2500억원을 들여 ‘지모소상품신성 한국관’의 운영, 자체적으로 한류를 키운다는 방침이다.

중국 산둥성 지모시 시장건설국과 중국 청도영신 시장경영관리 유한공사 한국지사는 27일 오후 2시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룹 제국의아이들을 한국관 홍보대사로 임명한다.

지모시 측은 오는 10월 31일 개관하는 ‘지모 소상품신성 한국관’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중국 청도영신 시장경영관리 유한공사의 공무원 및 관계자들이 직접 한국을 방문해 한국관에 입점할 우수한 한국 기업 브랜드를 직접 발굴하고 중국의 대규모 유통망을 확보한 중국 기업의 제휴 및 투자를 통해 중국 수출을 희망하는 한국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지모시가 약 2500억원을 투자한 ‘지모 소상품신성 한국관’은 연면적 4500여평, 매장은 3000여평이다. 그 중 600평 규모의 한류 문화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구성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 중국내 한류 움직임과는 차별성을 갖고 있다. 이전에는 한류 이슈가 터지면 관련 콘텐츠가 중국에서 활동했다면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과 중국의 기획자가 함께 하는 공동 프로젝트라는 점, 청도 지모시에서 직접 운영 관리하는 민관 공동프로젝트라는 부분이다.

특히 지모시는 10월 31일 개관과 함께 3일간 한류박람회를 열어 K팝 콘서트, K푸드쇼, K패션쇼 등을 준비 중이다. 지모시는 향후 매년 한국관에서 중국 전역을 대상으로 홍보할 수 있는 한류박람회 개최 계획을 수립했다.

한류에 있어 이미 제 1시장이 된 중국은 엔터업계에서 봤을 때 노다지와 마찬가지다. 그러나 쉽사리 진출할 수 없었던 이유로 까다로운 ‘공안’ 통과 절차, 갖가지 사기 행위 등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처럼 아예 시에서 지원을 하는 행사라면 쉽게 중국 국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을 전망이다. 지모시의 한류 지원은 더욱 많은 엔터테인먼트 수출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아주NM&C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