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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 덩굴 웃자람 이렇게 예방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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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27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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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충북농업기술원, 칼륨질 비료 엽면시비로 억제관리 당부 -

아주경제 양만규 기자 =충북도 농업기술원은 고구마 덩이뿌리 비대가 가장 활발한 시기를 맞아 잦은 강우에 따라 덩굴이 웃자랄 우려가 있어 억제관리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덩굴 웃자람 발생원인 중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은 잦은 강우와 일조시간 부족이다. 금년 8월의 기상자료를 분석해 보면 평년에 비하여 강수량은 8.5㎜ 더 많았고 일조시간은 1.9시간이 적었다.
이러한 기상 조건은 고구마의 잎, 잎자루, 줄기 등 지상부를 필요이상으로 웃자라게 한다. 웃자란 잎과 줄기는 호흡작용이 커져 잎에서 생산한 탄소동화물질 소비가 늘어나 덩이뿌리로의 이동이 줄어 비대가 잘 되지 않게 된다.

특히, 토양에 질소질 비료가 너무 많은 고구마 밭은 식물체에서 생산한 영양분을 지상부가 계속 자라는데 사용하여 정상적으로 뿌리가비대하지 않는다. 이것은 고구마 수확량의 감소 원인이 되며 농가 소득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현상의 주요 예방 대책으로는 황산칼륨 등 칼륨질 비료 1~2%를 포장 상태에 따라 엽면 시비하여 영양생장을 억제해야 한다. 칼륨질 비료는 영양생장을 억제하면서 잎에서 생산한 동화 산물을 뿌리로 이동시키는 역할을 한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웃자란 덩굴을 옮겨주거나 줄기를 절단하는 방법이 있는데, 이는 적은 면적일 경우 쉽게 할 수 있으나 넓은 면적의 밭에서는 노력이 많이 든다. 또한 병해충 감염 등의 우려가 있어 바람직한 방법은 아니다.

작물연구과 황세구 전작팀장은 “금년 8월과 같은잦은 강우와 일조 시간은 고구마 덩굴이 웃자라기 쉬운 조건이므로 수확 1개월 전에 칼륨질 비료를 시용하여 웃자람을 억제하고 뿌리 비대 촉진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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