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은 2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4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팀이 3-2로 앞선 9회말 등판해 2피안타 1볼넷 2실점하며 시즌 세 번째 패배를 당했다. 동시에 자신의 다섯 번째 블론 세이브를 남겼다.
이 경기의 결정적인 패인은 폭투였다. 오승환은 무사 2루 상황에서 폭투를 범해 2루 주자 스즈키 다카히로를 3루까지 보냈고 타석에 선 무라타 슈이치에게 희생 플라이를 내줘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인젠 도모야를 상대하는 도중 또 다시 폭투를 범해 1루에 있던 야노 겐지가 2루까지 갔고, 이는 호세 로페스의 끝내기 안타의 빌미가 됐다.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이 경기 결과로 1.64에서 1.98까지 상승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