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준성 기자 =입속에 궤양(깊게 파인 상처)이 자주 생기고 잘 낫지 않는다면 베체트병을 의심해봐야 한다.
베체트병이란 뚜렷한 이유 없이 구강, 음부, 안구, 피부, 혈관, 위장관, 중추신경계, 심장 및 폐 등 여러 장기에서 만성 염증이 일어나는 질환이다.
베체트병은 1937년 터키의 피부과 의사 베체트가 처음 정의했으나 병의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최근에는 유전자(HLA-B51)를 가진 환자가 어떠한 환경적 요인에 노출되었을 때 면역학적 이상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체트병의 증상은 젊은 남자 환자에서 가장 심한 경과를 보인다.
약한 피부 점막 증상이나 관절염 등 가벼운 증상만 보이는 경우부터 심한 포도막염이나 뇌, 폐, 심장, 신장 등 주요 장기를 침범하여 심각한 후유증을 동반하는 경우까지 환자마다 큰 차이가 있다.
베체트병의 완치는 현재 불가능하다. 단지 돌이킬 수 없는 손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증상을 완화하는 치료를 한다.
베체트병의 예방도 특별한 것이 없다. 피곤할 때 구강염이 자주 발생하는 사람은 충분한 휴식과 숙면을 취하고 스트레스를 줄여야 한다.
베체트병이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베체트병이란,치료약이 없는 정말 무서운 병이네요","베체트병이란,암 보다 더 지독하네요","베체트병이란,구강염에 잘 걸리는데 걱정되네요"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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