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조성진 사장 "명품가전 전방위 확대"… 청소기 등 신제품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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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2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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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무선청소기 '코드제로'[LG전자 제공]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전 제품군에서 고객이 진정으로 갖고 싶고, 열망하는 명품 가전 브랜드가 되도록 전방위 공세에 나설 것.”

LG전자 조성진 사장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하반기 출시할 프리미엄 가전 제품 소개 및 전략을 발표하며 “냉장고, 세탁기 분야 리더십을 지속 강화하는 동시에 청소기, 주방가전 등 성장 가능성이 큰 사업영역에서도 프리미엄 전략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LG전자는 업계 최초로 무선 청소기 풀라인업을 구축해 글로벌 프리미엄 청소기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9개국 5000명 고객을 대상으로 차세대 청소기 개발을 위한 심층 조사 결과 ‘코드리스’에 대한 니즈가 높아 프리미엄 청소기 통합 브랜드인 ‘LG 코드제로’를 공식 발표했다.

LG전자는 2010년부터 독자 개발한 ‘스마트 인버터 모터’를 진공청소기에 처음 탑재하고, LG화학의 전기자동차 배터리 기술을 탑재했다.

스마트 인버터 모터는 LG전자가 무선 청소기를 위해 독자 개발한 BLDC(Brushless Direct Current) 모터로, 기존 모터의 브러시 장치를 전자회로로 대체해 10년 이상 긴 수명, 고효율, 고성능 등을 구현한다.

대표 제품인 무선 진공 청소기는 ‘스마트 인버터 모터’를 기반으로 청소 성능과 편의성을 모두 잡았다. 손잡이와 본체간 거리를 인식해 본체가 사용자를 자동으로 따라가는 세계 최초 오토무빙 기술까지 더해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최대 출력 80V를 구현하는 리튬이온 배터리 파워팩을 내장해 일반 모드 기준 최대 40분, 강 모드에서도 17분 동안 청소가 가능하다. 흡입력은 무선 제품 중 최고 수준인 200W를 구현한다.

LG전자는 무선 핸디스틱 청소기에도 ‘스마트 인버터 모터’를 탑재할 계획이다. 핸디형과 스틱형 청소기를 결합한 ‘투인원(2 in 1)’ 타입 무선 핸디스틱 청소기는 교체 가능한 ‘듀얼 리튬 배터리 팩’을 제공해 최대 60분간 사용할 수 있다.

또 독자 개발한 ‘안티헤어’ 기술을 적용해 머리카락이나 동물 털 등이 청소용 솔에 감기는 것을 방지한다. 이 기술은 스틱 청소기 흡입구의 6개 브러시 회전 날개를 앞뒤로 움직여 엉킴 없이 흡입력을 유지해준다.

LG전자는 10월 무선 진공청소기 제품을 한국시장에 선보이고 유럽 등으로 확대 출시할 예정이다. 무선 핸디스틱 청소기의 경우 이달 한국시장에 일반 모터 탑재 모델로 먼저 출시했고 스마트 인버터 모터 모델은 올해 말 한국, 내년 1분기 유럽 등으로 확대 출시할 계획이다.

LG전자는 또한 업계 최고 효율인 ‘A+++’보다 20% 이상 에너지 효율을 높인 상냉장 하냉동 타입 ‘바텀 프리저’ 냉장고, LG만의 수납공간인 ‘매직스페이스’를 적용한 냉장고 등 ‘초절전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 기반 냉장고 모델도 선보였다.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는 모터가 피스톤과 직결된 상태에서 직선운동을 해 에너지 변환손실을 줄인 핵심 기술로, 일반 컴프레서 대비 에너지 소비량 32%, 소음 25%를 낮췄다.

LG전자는 유럽의 에너지 효율 등급인 ‘A+++’보다 최대 55% 이상 에너지를 절감한 드럼세탁기 전략 모델도 공개했다. LG만의 DD(다이렉트 드라이브; Direct Drive) 모터 기반 ‘터보워시’ 기술로 세탁시간을 기존 85분에서 49분으로 줄였다.

이밖에도 LG전자는 지난해 미국시장에 본격 런칭한 프리미엄 주방가전 패키지 브랜드인 ‘LG 스튜디오(STUDIO)’를 내년 유럽 시장에 확대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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