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오씨 논란 일파만파…박 대통령 앞에서 욕설 "씨X! 다 받아버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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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2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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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오씨 논란 [사진=tv조선 캡처]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로 단식 농성을 벌이던 '유민 아빠' 김영오 씨에 대한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최근 김영오 씨가 세월호 참사 다음 날 유가족을 위로하기 위해 진도 체육관을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 앞에서 심한 욕을 하며 항의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영상 속 그는 "씨X! 다 받아버릴까"라고 고함을 치며 화를 못 이기는 모습이다.
이와 함께 자신을 김씨 처남이라고 밝힌 윤모 씨가 '김영오 씨는 아빠 자격이 없다'고 게시글을 올려 논란은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김영오 씨는 지난 17일 단식을 하던 광화문광장에서도 박 대통령을 강하게 비난했다. 그는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이제 박근혜와의 싸움이 남아 있다. 내 고집이 센지, 박근혜 고집이센쎈지 보여주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해당 내용들이 담긴 동영상과 게시글이 빠르게 퍼지면서 일각에선 김영오 씨의 단식 농성에 정치적 목적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세월호 가족대책위원회는 김영오 씨가 딸 유민이와 서로 다정하게 주고 받은 메시지와 이혼 후 양육비를 지속적으로 보낸 통장 내역을 공개하는 등 적극 해명에 나섰다.

돈이 많이 드는 국궁을 취미로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월 회비 3만원에 불과한 운동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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