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스포츠 전문매체 ‘산케이스포츠’는 27일 “거짓말 같은 끝내기 패배”라며 “수호신 오승환이 2안타 1볼넷에 폭투 2개를 더해 크게 난조를 보이며 무참한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1위 요미우리에 뼈아픈 패배를 당하며 2.5경기차로 벌어졌다. 27일 경기에서도 패하면 자력 우승 기회는 소멸된다”고 보도했다.
오승환은 폭투만 두 개를 범하며 자멸했다. 동점과 역전이 되는 점수 모두 폭투가 빌미였다. 폭투로 2루에서 3루로 진루한 스즈키 다카히로가 동점을, 1루에서 2루로 진루한 야노 겐지가 끝내기 점수를 기록했다.
‘산케이스포츠’는 “끝내기 안타를 맞는 순간 한신 벤치는 정신이 멍했다. 오승환은 백스크린 쪽을 향한 채 미동도 없었고, 와다 유타카 감독은 굳은 표정을 보였다”며 충격에 빠진 한신 타이거스의 상황을 묘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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