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대 자동차 구매율 감소[사진=본 기사와 관련없음]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20대 젊은 층의 자동차 구매율이 4년째 떨어지고 있다.
26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의 '2014년 상반기 국내 자동차 신규등록 현황'을 보면 20대 판매 비중이 지난해 9.0%에서 올해 상반기 8.0%로 1.0% 포인트 줄었다. 판매량 역시 지난해 5만5670대에서 올해 5만4594대로 소폭 줄었다.
협회는 "청년실업, 가계부채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영향이 20대에서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다. 반면 대체수요와 세컨드카 수요가 많은 40대 이상에서는 증가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20대 수요자들이 구매보다는 렌터카나 카셰어링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자동차 수요를 채우고 있다고 보고 있다.
전국자동차대여사업조합연합회에 따르면 국내 렌터카 시장이 2004년 이후 연평균 16.3%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개인 장기 렌터가는 2011년부터 3년간 연평균 65.8%으로 급성장했다.
단기 렌터카를 주로 이용하던 20대가 최근 3~5년 단위의 장기 렌터카를 이용하는 비율이 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