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야경꾼 일지' 정일우 고성희가 본격 러브라인을 예고했다. 정일우는 불길 속에서 고성희를 구해내며 마음 속에 담아두었던 말을 건넸다.
26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야경꾼일지'(극본 유동윤 방지영·연출 이주환)에서 월광대군 이린(정일우)이 도하(고성희)를 살려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린은 자객을 쫓아 약재가 가득한 생약포에 들어왔다가 불길에 휩싸였다. 도하 역시 염초라는 약재에 화기가 닿으면 큰 폭발이 일어난다는 사실을 알아채고 불 속에 들어가 이린을 마주했다. 화귀를 쫓던 도하는 선반에 깔렸고 이린을 향해 빨리 나가라고 소리쳤다. 하지만 도하를 버리고 떠날 수 없던 이린은 물을 뒤집어쓰고 다시 불 속으로 뛰어갔다.
이린은 쓰러진 도하를 보며 "너까지 가면 사람들 말이 맞는 거잖아. 내가 불길해서 내 곁을 떠나는 거라고 그 말이 맞는 거잖아. 그러니까 눈 떠. 나 혼자 두지 마"라고 오열했고 그 말에 도하는 눈을 떴다. 이린을 그런 도하를 안고 생약포 밖으로 나왔다.
이린은 도하를 향해 연신 "고맙다. 곁에 있어줘서"라고 말하며 애틋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도하 역시 이린을 애정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며 "걱정 받으니 좋다"고 말해 앞으로 그려질 두 사람의 로맨스에 기대감을 높였다.
언제나 서로를 못잡아먹어 안달이 난 두 사람은 불길 속에서 뜨거운 사랑을 키워나갔다. 그리고 시청자는 이린과 도하의 로맨스에 가슴 설레고 있다.
로맨스에 대한 기대는 시청률로도 나타났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야경꾼일지'는 12.1%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8회 연속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앞으로 두 사람은 어떤 러브라인을 그릴까? 이린과 도하의 사랑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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